26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농협울산유통센터에서 2년 연속 소비자단체의 고품질 브랜드쌀로 선정된 대야농협(조합장 민윤기)‘큰들의 쌀’이 판매전을 통해 영남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4일부터 농협서울창동유통센터에서 김제통합RPC(대표 박종기)‘지평선쌀’과‘김제평야’브랜드 판매에 집중, 전북 쌀 시장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전북농협은 이달 초부터 농협수원유통센터에서 부안계화농협 쌀 특판전을 비롯해 6월 한 달 동안 서울, 경기, 수도권과 제주, 전남 등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 판매행사를 전개하며, 전북 쌀 판매 확대를 위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전북 쌀 릴레이 특판전을 전개, 지난 14일에는 계화농협(조합장 양영찬)의‘계화 간척지 쌀’을 농협수원유통센터에 입점시켰다.
계화 간척지 쌀은 지난 2008년 으뜸농산물 품평회에서 전국대상을 수상, 천혜의 간척지에서 해풍을 맞아 미네랄이 풍부한 밥맛 좋은 쌀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전남,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전북농협은 특히 6월 한 달을 지역 쌀 판매 확대의 최대 고비로 생각하고 생산농협과 긴밀한 협조 아래 판매 확대를 위한 신규시장 개척과 기존 유통업체에서도 꾸준한 품질관리와 지속적인 판매행사를 통해 전북 쌀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전북농협이 쌀 판매 확대를 위한 전국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데는 쌀 재고의 빠른 소진으로 지역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기반 구축이 절실한 때문이다.
전북농협은 지난해 전년보다 1만5000t이 많은 37만5000t(4300억원)의 벼를 자체매입, 쌀 값 안정과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해서는 재고과잉에 따름 물량을 하루 빨리 털어내야 할 입장이다.
전북농협 관계자는“올 들어 전국적인 판매행사를 통해 전북 쌀이 수도권 등 대도시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높아져 판매가 증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안정적인 판매망 확충을 위해 전북 쌀 홍보 판촉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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