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9 11:44 (일)
빛 잃은 전북 소금 명성 되찾기 첫 단추 꿴다
상태바
빛 잃은 전북 소금 명성 되찾기 첫 단추 꿴다
  • 전민일보
  • 승인 2010.03.26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가 그동안 정책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노후화된 염전생산시설에 대한 개선에 나서는 등 ‘전북 소금’ 명성을 되찾기에 첫 단추를 꿴다.
25일 도는 올해 천일염산업 육성사업으로 총 28억7800만원의 예산을 투지키로 하고 사업대상을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투자대상 지원 사업은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 설치 1개소, 염전바닥재 개선 16.3ha, 소금창고개선 18개소, 해주개선 25개소 등 총 4가지다.
도는 생산시설개선을 통해 식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품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수집·저장·선별·유통시스템을 규모·현대화하고 고급화를 위해 포장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천일염은 광물로 분류되면서 식품으로 대접을 받지 못했으나 정부가 지난해 ‘염산업법’을 ‘소금산업법’으로 전면 개정하면서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정책변화에 도와 관련 시·군은 적극 대응키보다는 소금수입 자유화 조치로 사양길로 접어든 도내 천일염 생산시장을 이유로 사실상 손 놓고 있었던 것. 
실제 도내 염전면적은 현재 고창과 부안, 군산 3개 지역 125ha에 그치고 있으며 4개 생산업체에서 천일염 1만t을 생산, 이는 국내 생산량 38만4000t의 2.6%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이번 신규 예산투자가 도내 생산 천일염의 고품질 생산을 통한 명품·특산화로 각종 문헌에 국내 최고 천일염으로 기록된 곰소 소금의 명성을 되찾는데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 관계자는 “천일염이 최근 웰빙과 슬로푸드 등이 중시되는 시대적 추세와 맞물려 새로운 테마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천일염 산업을 발효산업과 연계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지유온 성장 가속화…상장전 경쟁력입증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