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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조성 본궤도 진입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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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조성 본궤도 진입하는가
  • 전민일보
  • 승인 2010.03.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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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로 이전되는 국가 기관 가운데의 하나인 지방행정연수원이 부지매입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이는 신도시조성 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하는 신호탄으로, 연간 24만 여명의 장기 교육생 이 참여, 지역경제 활력소의 버팀목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도시조성사업 이제, 정말로 본궤도 진입하는가.
 정부가 2012년까지 지방의 10개 혁신도시에 수도권 소재 124개 공공기관을 옮기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지지부진하다. 아니, 지지부진하다 못해 느림보 거북이가 걸어가는 판국이다. 올부터 이전할 청사의 건설 공사가 시작돼야 하지만 혁신도시의 부지 조성 공정률은 겨우 20%를 넘어섰다. 이전 대상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계획 승인은 그나마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도 10개 기관은 여전히 승인을 받지 못해 답답함 바로 그 자체다.
 바로 이러한 찰나에 지난 18일 지방행정연구원과 전북개발공사가 전북혁신도시 종합상황실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부지매입 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12월말 대한지적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간 부지 매입 계약 이후 국가 기관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하게 된 셈이다.
 지방행정연수원은 전북혁신도시 내 18만1794㎡(5.5만평) 부지에 1522억원을 투입해 2012년까지 신청사를 건립하고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이 차질없이 계획대로 차근차근 진행되면 연수원은 전국 지방공무원과 기업체 관계자, 외국공무원 등 연간 24만여의 교육생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교육생들은 6개월 이상 교육을 받게되므로 대부분 장기 투숙을 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최근 서부 신시가지에 새롭게 조성되는 숙박업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예견된다.
 현재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건설은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차질 없이 추진 중에 있으며 정부의 추진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계약 체결이리라. 계약 체결은 최근 세종시 논란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는 물론 혁신도시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면서 이전 공공기관의 부지 매입에 대한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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