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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경 제7회 개인전 THE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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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경 제7회 개인전 THE NEXT
  • 서승희
  • 승인 2010.03.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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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의 그림은 유쾌하다. 동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하고 따뜻하면서도 즐거운 그녀만의 마음이 묻어난다. 봄날, 이미지를 통해서 작가의 눈물과 웃음의 이야기를 건네는 작품전이 찾아왔다.
 최희경(38) 작가의 제7회 개인전 ‘THE NEXT’가 12일 시작돼 오는 18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시민들과 소통한다.
 올해 반영미술상 수상작가로 선정돼 수상기념 및 초대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락(樂)’의 이미지를 통해서 즐거움을 담아 사람들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담담한 무채색으로 표현한 지난 전시와는 다르게 이번 전시는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들로 채워졌으며, 사람들과의 행복한 이야기 나눔을 그려냈다.
 최 작가는 “지난번까지는 전통과 현대, 개인과 나의 이중적인 부분을 조명하다가 이번에는 작품을 하면서 겪게 되는 다음이야기를 그려냈다”면서 “그림을 그리면서 나오는 수다와 행복, 고통과 눈물 같은 심리적 부분을 작품에 담았고 단절된 관계 속에서 사람과의 긍정적인 소통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즐거운 이미지들은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자아내고 있으며, 희망찬 메시지를 통해서 관객들과의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어린왕자에 나오는 보아뱀을 통해 어릴적 꿈에 대한 의미를 살리고, 색동의 이미지로 전통의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표현한 점이 주목된다.
 또한 용비어천가와 같은 과거의 흔적을 담아내어 전통이 낡고 어두운 것만이 아닌 세련되고 밝은 이미지임을 내세웠다.
 최 작가는 “현실은 힘들지만 꿈을 잃지 않는 희망과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의 근본을 되새기고자 이러한 상징을 그림으로 담아냈다”면서 “과거가 있기에 오늘의 내가 있고,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주변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과 계단을 걷듯 한 단계씩 알아가는 소통을 이어가고자 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림을 읽으려고 하기보단 그냥 가슴으로 느끼고 즐겨서 행복감을 얻어 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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