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소방본부는 지난 5일 전국 도 단위 최초로 소방3교대 인력을 100% 충원하기 위한 전라북도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현장대응부서의 3교대 실시에 필요한 부족인원 400명을 일시에 증원, 현재 39%인 소방공무원 3교대 실시율을 100%로 올리게 된다.
당초 소방공무원 3교대 근무제는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인력을 보강해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1일 24시간과 주 84시간 근무라는 열악한 여건을 개선해 소방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도민들에게 양질의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획을 앞당겼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3교대가 전면 실시되면 외근 소방공무원의 근무시간은 주 84시간에서 주 56시간으로 근무시간이 줄어들게 되며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 또한 942명으로 감소, 현장 대응능력 향상으로 고품질 소방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도관계자는 “앞으로 입법예고 의견 수렴 후 최종안을 결정하고 도의회에 상정하는 등 개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며 “신규 충원에 따른 응시자격 및 시험일정 등 세부 계획을 확정해 4월중에 공고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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