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2009년 12월중 전북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141억원이 증가, 전월보다(494억원) 증가폭이 둔화됐다.
같은 기간 도내 금융기관 여신은 연말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와 은행의 BIS비율 제고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로 전환, 전월보다 835억원이 줄었다.
예금은행 수신은 2108억원이 감소, 전월(-1489억원)보다 감소폭이 더욱 커진 반면, 비은행기관 수신은 2249억원이 늘어 전월(+1983억원)보다 증가세가 더욱 확대됐다.
예금은행 요구불예금은 공공기관의 예금 인출 등으로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468억원→+181억원)됐으며, 저축성예금은 지방자치단체의 연말 재정집행을 위한 자금인출로 감소세(-558억원→-283억원)가 이어졌다.
상호금융 수신은 기업의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자금예치로 증가폭이 확대(+1,076억원→+1,364억원)됐고, 우체국 수신도 상호저축은행의 연말 BIS비율 제고를 위한 자금예치 등으로 증가세(-20억원→+521억원)로 돌아섰다.
예금은행 여신은 전월보다 415억원이 늘었으나 전월(+2,159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고, 가계대출 또한 연말 상여금 지급에 따른 대출상환으로 전월에 비해 증가폭(+385억원→+196억원)이 축소됐다.
상호저축은행 여신은 전주저축은행의 지역여신에 대한 관리업무의 이관(전주본점→서울센터지점)에 따른 영향 등으로 감소세(+149억원→-2,730억원)로 전환했다.
도내 신용보증기관 보증도 71억원 감소해 전월의 증가세(+224억)에서 감소세로 전환했다. 특히 제조업 대한 신용보증감소가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연속 지속(-97억원→-39억원)됐다.
한편 12월 중 도내 어음부도율(전자결제액 조정전)은 0.26%로 전월(0.21%)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예금은행 대출금연체율은 0.6%로 전월(1.0%)보다 0.4%p 떨어졌다.
김성봉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