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통해 모종의 역할 시사 지역정가 촉각
민주당 복당이 무산된 유성엽(정읍, 무소속) 국회의원이 6.2지방선거에서 모종의 역할을 시사하고 나서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유 의원은“당의 복당신청 처리과정에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없지 않으나,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겠다”며“당분간 무소속 상태에서 의정활동을 보다 더 성실하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당초 정읍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민주당이 대안.수권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국민적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민주당에 복귀하고자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해 매우 아쉽다”며“저의 민주당 복당을 희망하고 기대했던 많은 정읍시민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소회했다.
특히 유 의원은“얼마 남지 않은‘6.2 지방선거’를 통해 정읍발전의 틀이 잘 짜여질 수 있도록 하는 일에도 정읍시민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유 의원의 민주당 복당 무산이 이번 선거에 어떤 형태로든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0일 당 최고 의결기구인 당무위원회를 열어 정동영, 신건 의원의 복당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으나 유성엽 의원의 복당은 무산됐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복당신청서는 접수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처리토록 하고 있으며, 상기 기한내 가부간 결정이 없는 경우‘불허’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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