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잠재능력이 있는 지역의 여성들에게 한국어 교원자격증 취득 기회를 부여해 다문화가정 증가에 따른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교육은 전주대학교 한국어교육문화원(원장 류수열)에 위탁해 이달 1일부터 순창읍 교성리에 위치한 청소년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교육생은 총 25명으로 지역여성과 몽골, 중국, 일본여성 등 결혼이주여성 6명도 포함돼 있다.
  이번 교육은 군이 지난달 14일부터 8일간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기대이상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당초 목표인원인 25명을 훨씬 웃도는 높은 접수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비는 1인당 80만원 중 50%인 40만원을 군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자부담한다.
  오는 27일까지 열리게 되는 이번 교육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6시간씩 총 120시간에 걸쳐 이뤄지며, 한국어 이론과 실습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강의를 통해 한국어교육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투입되는 강사만도 20여명에 달한다.
  군은 여성 취업과 연계된 맞춤형 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을 이수하게 되면 한국어교육관련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인증서 수여와 함께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되며 합격시 한국어교원 3급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 수료 후에는 교육생 평가를 통해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에 대한 지역 인재로 양성해 지역의 전문 인적자원으로 활용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순창=손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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