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지역소득(잠정) 조사’결과,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전북 지역내총생산은 29조5000억원 규모로 제주, 강원 등에 이어 전국 최저수준에 머물렀으며 실질성장률은 울산, 인천지역과 함께 0%대 성장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1688만원, 1인당 개인소득은 1148만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현대차 공장 등이 자리한 울산이 4862만원으로 최고였고, 개인 소득은 서울이 1천55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전북지역 1인당 민간소비지출도 917만원으로 전국 평균치(1149만원)를 밑돌았다.
한편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공공건설 조기 발주 등의 영향으로 건설투자는 14.3% 증가한 반면, 설비투자는 13.8% 감소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구조별 생산 비중은 서비스업이 전체의 56.0%를 차지했고, 제조업(23.0%→22.9%)의 비중은 전년과 비슷한 반면, 건설업(9.7%→10.3%)의 비중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산업구조별 지출의 경우 서비스업 중 도소매업(6.9%→7.2%)의 비중이 높아진 반면, 금융보험업(5.0%→4.7%)의 비중은 낮아졌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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