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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자연의 멋 간직한 둘레길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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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자연의 멋 간직한 둘레길 뚫렸다
  • 전민일보
  • 승인 2009.11.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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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함라면 함라산 일원에 자연의 멋을 간직한 산과 강으로 이어지는 도보여행길 ‘백제의 숨결, 익산 둘레길’이 개통됐다.
26일 오후 함라면 3부잣집 앞에서는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환경단체,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개통기념으로 둘레길 제1코스 7.8km를 탐방했으며 또한 함라3부잣집 및 돌담길 걸어보기, 양반길 추억남기기, 야생차 군락지 및 녹차행사 등 테마체험 시간을 가졌다.
(사)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익산시지부 주관으로 황조롱이(천연기념물323-8호)와 너구리, 비둘기 등의 야상동물이 방사돼 앞으로 둘레길을 지키게 된다.
백제의 숨결! 익산둘레길’은 희망근로 프로젝트로 ‘걷고 싶은 명상길’을 조성해 잊혀져가는 조상들의 혼과 얼이 숨쉬는 길을 복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함라산 일원에 총 13.8km 구간으로 함라3부잣집에서 웅포고분전시관으로 가는 제1코스와 숭림사로 가는 제2코스로 나뉘었으며 양반길, 명상길, 병풍길, 역사길, 건강길 등 5가지 주제로 조성된다.
주변에는 조선후기 양반가옥인 함라3부자집(김안균, 조해영, 이배원 가옥), 함라 옛담장길(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263호), 천년고찰 숭림사(고려 충목왕 1345), 웅포입점리 고분군 등이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또 곰솔, 굴참나무와 삵, 고라니, 멧비둘기 등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돼 있어 생태교육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둘레길’의 기본은 자연스러움에서 출발한다. 끊겨 잃어버린 길을 찾아 급경사에 나무목을 대어 그 길에 얽힌 이야기를 찾아내 안내해 주었으며, 서쪽엔 금강, 동쪽엔 평야가 펼쳐지고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날 이한수 시장은 “익산 둘레길에서는 역사와 문화,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며 “앞으로 둘레길과 익산 문화를 접목해 익산 둘레만의 강점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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