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현상은 평준화지역 탈락이 예상되는 학생들을 각 학교에서 비평준화지역 전문계고교 등으로 지원하도록 유도한 것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4일(오후 5시)까지 마감한 결과 평준화지역 일반계고교 모집 총 정원 1만2159명에 1만2917명이 지원해 1.06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758명이 탈락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의 경우 모집 총 정원 1만2159명에 1만3455명이 지원해 1296명이 탈락하며, 1.11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에 비해 다소 낮아진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 접수 상황을 보면 전주지역이 7585명 모집 정원에 8282명이 접수해 697명이 탈락하게 되고, 군산지역은 1984명 모집 정원에 2000명이 접수, 16명이 익산지역은 2590명 모집 정원에 2635명이 지원해 45명이 탈락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전주 864명, 군산 193명, 익산 123명이 탈락해 평준화지역인 전주와 군산, 익산은 지난해보다 탈락자수가 감소했다.
평준화지역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학교 내신 성적(70점)과 선발시험 성적(180점)을 합산(250점 만점)해 총정원제 원칙에 따라 남녀 구분 없이 정원 수 만큼 선발한 후 남녀 학생 수에 따라 학교별로 인원을 배정하게 된다.
비평준화지역 선발고사를 실시하는 학교는 33개교 총 4316명을 모집, 3980명이 접수해 23개교에서 336명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0.9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경쟁률은 비평준화지역이 학교장 전형으로 학교별로 차이가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총 3760명 모집에 4181명이 접수, 112명 미달에 0.9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었다.
한편 올해에는 평준화지역과 비평준화지역 고입선발고사 전형일이 다음 달 16일로 함께 치러진다. 손보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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