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9 11:15 (일)
취업지원 예산 투입과 반비례한 취업률
상태바
취업지원 예산 투입과 반비례한 취업률
  • 전민일보
  • 승인 2009.11.24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당국과 지자체가 전문계고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수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취업률은 하락하고 오히려 대학 진학률은 늘고 있어 전문계고의 설립취지에 벗어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00년대 중반부터 취업률이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이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예산을 지원 받아 취업기능강화사업(14개교, 13억원)을 비롯해 지자체협력지원사업(13개교, 4억5500만원), 노동청취업확충사업(13개교, 3억900만원), 기업공고연계사업(5개교, 1억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도교육청이 지원 하는 취업 지원 사업으로는 산학관직업교육(21개교, 5400만원), 직업기초교육(36개교, 7200만원), 창업교육동아리 운영(36개교, 1억800만원) 등이 있다.
그러나 도내 전문계고 학생들의 올해 취업률은 지난해 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문계고는 모두 54개교로 이 가운데 29개교는 순수 전문계고이며, 나머지 25개교는 종합고교로 올해 2월 졸업한 5708명 가운데 60.5%인 3452명이 대학에 진학했고, 21.9%인 1251명만이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진학률은 지난해 54.3%보다 6% 포인트 가량 오른 것으로 농업계가 70.4%로 가장 높았고, 공업계 59.6%, 상업계 59.4% 순으로 학생들이 대학진학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취업률은 상업계가 26.4% 가장 높았고, 공업계 18.5%, 농업계 13.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같은 취업률 수치는 2000년대 중반부터 확연히 떨어져 이어져 오고 있어 전반적인 사회적인 인식이 먼저 개선돼야 한다”며 “도내 마이스터고인 전북기계공고와 군산기계공고가 문을 열고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면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보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지유온 성장 가속화…상장전 경쟁력입증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