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8 22:17 (토)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산물 통합 공동브랜드’ 개발 추진
상태바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산물 통합 공동브랜드’ 개발 추진
  • 전민일보
  • 승인 2009.11.16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가 지역 내 친환경농산물의 조직화와 규모화를 통한 판로확대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광역단위의 통합 공동브랜드 개발을 추진하고 나서 타 시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친환경농산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도내 14개 시군을 대표할 수 있는 광역단위 친환경농산물 통합 공동브랜드 개발 사업을 농협전북본부와 공동 추진한다.
도와 농협은 최근 수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브랜드 개발방향에 대해 논의를 거쳐 내년도 개발 사업비로 각각 3000만원씩 총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는 도의회의 예산심의에서 내년도 사업비(도비) 3000만원에 대한 승인이 완료되면 즉각 브랜드 개발 용역에 착수해 늦어도 6월 중에 통합 공동브랜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3월안에 통합 공동브랜드 개발과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용역결과를 토대로 브랜드 네이밍과 슬로건을 확정할 방침이다.
도는 친환경농산물 브랜드화를 위한 농민교육 등을 주로 담당하고, 사후관리와 판로 컨설팅 등에 대해서는 전북농산물 ‘예담채’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지닌 농협이 담당한다.
현재 전국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친환경농산물 전체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은 광역단위 통합브랜드는 개발되지 않아 이번에 개발되면 전북이 전국 첫 사례가 된다.
도내에는 새만금농산(주)의 친환경 쌀 ‘함초롱’과 남농PRC의 ‘오르빌’ 등 2개 정도의 개별적인 친환경농산 쌀 브랜드가 있으나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한 광역 브랜드는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적으로 친환경 쌀 품목에 한해서 내년부터 통합브랜드에 포함시켜 품질관리와 농민교육, 판로확대 등의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점차 대상 품목을 확대하기로 했다.
친환경 쌀은 단일품목으로 도내 친환경농산물 전체 생산량의 58%나 차지해 어느 정도 조직화도 이뤄진 상태지만 나머지 품목은 작목 수에 비해 생산량이 미비하기 때문이다.
도는 통합 공동브랜드가 개발되면 도내지역의 친환경농산물의 규모화와 조직화의 가시적 성과와 함께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대한 판로확충에 한층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친환경농산물 통합 공동브랜드는 도의 현장행정 추진과정에서 전북친환경생산자협회에서 제안한 사업으로 이미 2년간 자체 조직화교육이 이뤄져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일반 농산물과 달리 친환경농산물의 규모화 및 조직화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사후관리와 품질관리만 이뤄진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별 재배방식 일원화와 사후관리 및 농민교육 강화로 전국적인 성공사례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지유온 성장 가속화…상장전 경쟁력입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