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진안경찰서는 “진안군 소재 모 양돈장에서 주인 서모씨(60)의 머리 뒷부분을 둔기로 때려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지난달 25일 강씨를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5월께 서씨의 양돈장에 취직, 그곳에서 숙식을 하며 일하다 그만둔 뒤 2개월이 지나 주인 서씨를 다시 찾아와 폭행을 하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강씨가 보성 벌교에 살고 있는 부모와 연락이 없고 신용카드나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않아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1979년 전남 여수에서 태어난 강씨는 이후 보성 벌교로 이사해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순천소재 모대학 1학년까지 마쳤다. 강씨는 2003년 군 제대 후 국내 기업의 협력업체에서 잠시 근무하고 한때 다단계 판매도 잠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씨의 월북사실은 2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에서 살고 있던 강동림이라는 남한 주민이 26일 동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자진 월북했다"고 보도해 알려졌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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