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어촌과 도농복합도시 등 교육 여건이 좋지 않은 도내 8개 시군에 내년 3월부터 기숙형 고교가 운영된다.
내년 3월부터 운영될 기숙형 고교는 한별고, 진안 제일고 무주고, 장수고, 임실고, 순창 제일고, 고창고, 부안고 등 8개 고교이며 오는 2011년부터 6개 고교가 추가로 지정 운영된다.
이에 따라 도는 이들 기숙형 고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시군과 공동으로 1개교 당 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 1억원(시군 70%, 도비 30%)를 지원하는 방안을 시군과 협의키로 했다.
특히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2억원 규모의 별도 지원사업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필요한 재원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방과후 맞춤형 교육사업’ 예산을 일부 전환해 사용할 방침이어서 별도의 예산확보가 필요없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군단위 지자체에서 방과후 맞춤형 교육사업비를 기숙형 고교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활용해주는 것을 희망하고 있어 적극 검토 중에 있다”며 “사회적 취약계층 자녀들에 대한 별도의 지원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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