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안전한 먹거리와 수출 유망작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양배추의 소비 증가로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국 재배면적은 5,859ha에 317천톤이 생산되고 있지만 전북 재배면적은 116ha로 전국 대비 2% 수준이나 점차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소형 양배추는 무게가 700~800g 내외로 일반 양배추의 절반이하 크기로 작아서 2~4인 가족이 1회 식사로 소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잎이 아삭아삭하고 단맛이 풍부해 쌈용 및 샐러드용으로 이용 가능하고 최근 성인병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있다.
이에따라 도농업기술원은 도내지역에 맞는 작형을 개발하고 봄작형은 2월 하순에 파종, 4월 초순 노지포장에 정식하고 육묘는 152공 트레이에 종자 파종 후 약 40일간 육묘토록 지도하고 있다.
그리고 생육 및 수량은 “꼬꼬마”와“터프마”품종이 품질과 수량성(4천kg이상/10a)이 양호해 2개 품종에 대한 지역 시험을 통해 농가에 보급하고 단위 면적당 재식주수는 일반 양배추보다 구의 크기가 작아 1.5배 밀식 재배해 상품 수량을 높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드썬” 품종은 기능성 성분인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데 봄재배보다는 가을에 재배하는 것이 품종 고유의 붉은색 발현이 뛰어나고 결구도 유리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재배지대별 작형별 시험을 수행, 소형 양배추 재배기술을 체계화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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