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김종운 본부장)이 축산농가에 집중적인 맞춤식 연합컨설팅으로 양축농가에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 최초로 지난해부터‘연합컨설팅사업단’을 운영한 전북농협은 한우, 양돈 및 낙농 양축농가의 직접적인 실익으로 연결되는 컨설팅을 제공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연합컨설팅사업단은 조합과 사업소 등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진 일반적인 축산컨설팅과 달리 양돈, 한우 및 낙농 축종에 조합과 농협사료, 목우촌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컨설턴트와 기계장비 등을 공동으로 활용해 효율적인 컨설팅을 전개했다.
지난해 한우, 낙농 및 양돈 축종 140여 농가를 대상으로 연합컨설팅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는 더욱 집중적인 연합컨설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연합컨설팅사업단은 임실에 사는 김태중씨(후계자 김선범)의 돼지농장을 돼지의 단계별 사육환경과 사료 급여량 및 환기시설 등에 대한 농가 맞춤식 컨설팅으로 농업생산성을 높였다.
농업후계자인 김선범씨는 “부모님께 이제 막 양돈농장을 전수받아 어리둥절한 상황에서 농협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컨설팅을 해줘 안정적으로 양돈사업을 이어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박철연 컨설팅사업단장은 “조합별로 개별컨설팅 사업을 펼치다보면 필요한 전문가를 적기에 확보하기가 어려웠는데, 연합사업단이 운용으로‘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컨설팅사업을 축산경제의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용주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