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백화점의 중소입점기업에 대한 높은 수수료와 브랜드 차별 등 불공정거래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본부장 장길호)에 따르면 중앙회가 전국 백화점 입점업체 121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높은 수수료율, 특판행사 참여 강요 등 불공정거래로 중소입점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점업체가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판매수수료율로 조사업체의 87.6%가 높은 수준이라고 응답, 불만을 드러냈다.
세일 행사 때도 할인율 10%마다 판매수수료율은 1%p 내외로 감소하는데 그쳐 세일이 백화점에는 매출증대와 연결되는 반면 입점업체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국내브랜드와 해외브랜드의 차별도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길호 전북본부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토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화점 입점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수수료 인하 등 백화점업계의 과감한 결단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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