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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년층, 영캐주얼 의류 선호도 갈수록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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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년층, 영캐주얼 의류 선호도 갈수록 높아…
  • 전민일보
  • 승인 2009.05.13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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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후 중.장년층들의 자신을 젊게 표현하고자 하는 바람이 백화점 패션의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
한때 “아줌마 패션”이라 일컫던 일명 엘레강스 의류를 선호하던 40~50대 여성들이 이러한 중년의류 패션을 거부하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신세대 캐주얼 의류매장에 최근 들어 부쩍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현재 영캐주얼 매장에서 40~50대가 구매하는 매출이 20%가량 신장세를 나타냈으며, 관련 상품군 매출 또한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이런 심리를 반영한 “샹그릴라 신드롬”이란 신조어가 등장했고 보다 적극적인 삶을 유지하고 나이 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액티브 시니어”란 개념도 자리를 잡았다.
이들이 즐겨 찾는 상품군은 우선 젊음의 일 번지 라는 20~30대의 영캐주얼 매장을 즐겨 찾고, 보다 유연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한 수입화장품, 불어난 몸매를 감추고 보완하는 보정기능 과 편안한 착용감에 주력한 속옷 매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홍삼제품 매장 등이 이들 중년세대의 단골매장이 되고 있다.
중년 남성들 또한 편안하면서 자신의 돋보이게 하는 트레디셔날 매장과 실제 나이보다 젊게 보이려 원색적인 디자인이 장점인 골프의류 매장의 충성고객이 되고 있다. 멋진 하의에 머플러, 모자, 조끼, 선글라스 등을 활용한 개성 있는 연출도 눈에 많이 띄인다.
최근에 이 같은 패션경향을 반영하듯 등산의류도 캐주얼 하면서 평상복으로 입어도 손색이 없는 제품이 대거 출시됐으며, 슬림한 제품에 젊고 활달한 느낌을 살리는 연출법으로 중년층에 큰 인기를 끄는 것도 이 같은 영향일 것이다.
이렇게 중, 장년층 세대들은 가격에 구애를 받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의 상품을 구매코자 가격이 다소 고가인 상품 구입도 망설임 없이 구매하는 경향을 보여 앞으로 이 같은 40~50대 세대들을 위한 전문적인 상품군과 시장도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백화점 영캐주얼 담당자는 “과거 20대들이 주류를 이루던 영캐주얼 매장에 40대 중년층 고객이 대거 내방 상품을 구매하는 빈도가 높아졌으며 자신을 가꾸기 위한 노력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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