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관장 신광섭)이 여름방학을 맞아 우리나라 국보급 문화유산을 직접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는 ‘터치 뮤지엄’을 오는 19일까지 상설 개방하고 있다.
터치 뮤지엄은 당초 시각장애인들을 위해서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금관, 토기, 기와, 전돌 등 실제 문화유산과 동일한 재료를 이용해 똑같은 크기와 방법으로 제작된 170여점의 복제품을 전시해 감상은 물론 만져볼 수도 있다.
이 곳에서는 백제시대의 금관을 직접 써볼 수도 있고,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다른 관람객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한 관찰 유물을 그림으로 그려볼 수도 있는 등 자유로운 감상이 가능하다.
한편 방학을 맞아 이미 지난달 28일부터 일반인에게도 개방된 이 터치 뮤지엄에는 하루평균 약 200명 이상의 관람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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