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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깨 오십견, 치료 미루면 만성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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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깨 오십견, 치료 미루면 만성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4.05.08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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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노화 등으로 인하여 어깨 관절이 약화되면 만성적인 어깨통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어깨를 무리하여 사용하는 것도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보름이 넘도록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팔을 움직이는 것조차 어려워진다면 어깨오십견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어깨가 얼어붙었다라는 뜻의 동결견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어깨오십견은 40~60대에서 호발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발병 확률이 더 높은 편이며,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약 40%까지 오십견 발생률이 증가하기도 한다.

어깨오십견은 어깨관절의 장기간 고정, 운동 부족 및 염증 등으로 인한 관절 유착이 주요 발병 원인이 된다. 또한 어깨통증이 초기에 제대로 치료되지 않아 오십견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어깨오십견 환자는 어깨 주변으로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지고 어깨와 팔을 움직일 때 많은 제약이 생긴다. 이로 인해 어깨와 팔의 근력이 약화되는 현상도 동반되며, 밤이 되면 통증이 가중되는 야간통 증상도 겪을 수 있다. 치료를 미루는 등 대처에 미흡하면 증상이 1년~2년까지 지속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어깨오십견 환자는 대부분 주사치료 및 물리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적용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치료 시에는 회복을 위해서 유착된 조직과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관절가동 범위를 최대한 늘려주어야 한다. 

만약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이 없거나 심한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다면 유착된 관절 부위를 박리하는 등의 오십견 수술도 적용이 가능하다.

글 :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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