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부처 장관 지명··· 尹정부 출범 이후 최대 폭
윤석열 대통령이 6명의 국무위원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가장 큰 폭의 개각이다.
4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가보훈부·중소벤처기업부·농립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한동훈 장관의 총선 출마 여부로 관심을 끌었던 법무부장관직은 유임됐다.
기재부장관 후보자로는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 국토부장관에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보훈부장관에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 중기부장관에 오영주 외교부2차관, 농식품부장관에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해수부장관에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이 각각 지명됐다.
이번 인사는 총선 출마자가 빠진 자리에 관료와 전문가 출신을 대거 기용하고, 후보자 절반인 3명이 여성으로 구성되는 등 실용에 중점을 뒀다는 게 정치권의 평가다.
한편 이날 대통령실은 김수경 대변인, 조상명 국정상황실장, 장순칠 시민소통비서관, 최재혁 홍보기획비서관, 최지현 뉴미디어비서관, 차순오 정무1비서관 등을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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