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14:36 (월)
벌써 세번째 확진...고창에서 또다시 소 럼피스킨병 확진 나와
상태바
벌써 세번째 확진...고창에서 또다시 소 럼피스킨병 확진 나와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11.01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도내 한우농장 곳곳에서 발견됨에 따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31일 고창군 부안면 소재 한우농장(276두)에서 보고된 소 럼피스킨병 의심축이 최종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도내 세번째 확진 사례가 됐다.

도에 따르면 30일 고창군 부안면 한우농가가 자가 백신접종 중 눈과 코, 항문 등에 피부병변을 발견하고 신고했으며, 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확인검사 끝에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

전북은 지난달 25일 부안군 백산면 소재의 한 한우농가에서 확인된 럼피스킨병이 첫 확진이었다.

전북동물위생시험도는 전날이던 지난달 24일 해당 한우농가에서 기르던 소 1마리에서 피부 병변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자체 검사를 통해 양성을 확인한 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뒤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고창군 해리면의 한 한우농가에서 공수의사의 예찰 도중 피부 병변 등의 임상 증상이 발견돼 정밀검사 끝에 확진 판정이 나왔으며, 만 하루도 되지 않아 31일에 같은 지역인 고창 부안군에서도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확산지역과 속도에 대한 예측이 어렵게 됐다.

이번 확진 판정에 따라 해당 농장이 소유한 소 276두는 모두 살처분 될 예정이며, 인근의 사육 농가 소 2만 8000여두를 대상으로는 긴급백신이 우선 접종된다.

도는 지난달 말 기준 도내 소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률이 46%까지 오른 만큼 남은 기간 동안 방역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백신접종 중에 임상증상을 확인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신속한 백신접종과 사육 소들의 임상증상을 꼼꼼히 살펴 증상이 관찰되면 즉시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오 기준 전국 소 럼피스킨병 확진 현황을 살펴보면 총 67건이 발생했으며, 경북과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1건 이상의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홍민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