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이 지난달 31일 제35대 전북경찰청장으로 임명된 임병숙 치안감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전북경찰이 이웃과 같은 경찰, 신뢰가 가는 경찰이 되도록 이끌어 나가겠다고"고 포부를 밝혔다.
임 청장은 "전라북도의 치안 책임자로서 첫발을 내딛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서 각자가 맡은 악기에 충실해야 하는 것처럼 전북경찰도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고, 도민 중심 인권 존중과 업무에 정통한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임 청장은 직원들에게 의무 위반 발생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임 청장은 "우리 경찰은 아직까지도 일부 직원들의 이해할 수 없는 엉뚱한 의무 위반 사례로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는다"며 "열심히 해서 공을 쌓아도 용납될 수 없는 의무 위반이 발생한다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는 사실과 조금이라도 부정 비리가 존재하는 한 국민은 결코 경찰 편에 서주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 청장은 평온하고 안전한 치안 환경이 유지되도록 치안 역량을 강화해 현장 사건 사고 발생 시 신속·민감하게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전국적으로 이상동기 범죄가 지역 내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겠다"며 "전북에서는 관련 범죄가 없었지만, 그런 상황에 대비해 현장 치안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사건·사고나 관련 범죄 상황 발생 시 신속·민감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노력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임병숙 전북청장은 1987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직해 서울청 관악·서초·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은평·양천경찰서 형사과장, 경기북부청 가평경찰서장, 서울청 여청과장, 광진경찰서장, 국가수사본부 수사인권담당관, 인청청 수사심사담당관, 광주청 수사부장 등 주요보직을 거쳐 이날 제35대 전북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한민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