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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의원, 5년간 73조원 증여받은 MZ세대...다주택자도 18만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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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의원, 5년간 73조원 증여받은 MZ세대...다주택자도 18만 넘어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3.10.13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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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20대 27조원, 30대 46조원 증여받아, 자산별로는 부동산→금융자산→증권 순
한 의원, “청년 스스로 자력으로 생계 꾸리는 정책 지원 이뤄져야”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20대와 30대에서 ‘부의 대물림’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시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30대 증여세 결정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20-30대 청년에 대한 증여세 결정건수는 37만 301건, 증여재산가액 총액은 73조 410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산별로는 부동산이 39조 835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자산이 18조 9059억원, 유가증권이 10조 1760억원, 기타자산이 4조 492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증여재산가액을 평균으로 환산하면, 20대 증여는 건당 평균 1억 7573만원, 30대 증여는 평균 2억 1421만원, 20-30대 증여는 평균 1억 9824만원에 달했다.  

자산 증여의 증가와 함께 20-30 다주택자의 수 또한 18만명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한 의원실에 제출한 ‘거주지역별 연령대별 2건 이상 주택소유자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을 기준으로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20대는 1만6755명, 30대는 16만4087명에 달했다. 

한병도 의원은“부의 대물림이 심화됨에 따라, 청년세대가 사회생활의 출발선에서부터 극심한 좌절감에 빠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가의 정책적 지원은 부모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생계를 꾸려나가고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재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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