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관내 제조업 및 건설업 안전보건관리 책임자, 안전보건 담당자 등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감축 긴급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를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추진 원년의 해'로 삼았지만 전국 사망자수는 여전히 줄지 않고, 전주지청 관내 사고 사망자수는 오히려 9월 기준 지난해 6명에서 올해 8명으로 2명 증가했다.
실제 올해 4월 완주군 소재 철근콘크리트제품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이어 8월에도 완주군 소재 시멘트제품 제조업체에서 유사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사업장의 안전보건을 책임지는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안전보건담당자, 건설 현장소장 등을 대상으로 경각심을 높여 중대재해를 예방하고자 이번 교육일정을 마련했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사례 중심의 교육과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특별 당부사항을 안내하며 산업현장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엄중히 인식하는 분위기를 마련했다.
이경환 전주지청장은 "지난해 1월 정부는 매년 산업현장에서 800여명이 사망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하여 「중대재해처벌법」을 시행하고, 2022년 11월에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을 발표·시행하여,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긴급 안전보건교육을 기점으로 산업현장의 모든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안전기법과 각종 안전 수칙을 철저히 안내하고 준수하여 중대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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