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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5개월 만에 정치적 리턴한 정운천, 내년 총선 위한 움직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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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5개월 만에 정치적 리턴한 정운천, 내년 총선 위한 움직임 시동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9.01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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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패배의 책임을 감당하고 5개월여 간 전북을 떠나있던 정운천 의원이 지역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정치적 리턴 행보를 보였다.

특히 이번 행보는 내년 총선으로의 직행노선 행보라는 점을 감추지 않은 만큼 총선 시계와 발맞춰 광폭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1일 정운천 의원은 전북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 순천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북 전주을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됐다"며 "전북 발전을 위한 마지막 소임을 다하고자 다시 한번 돌아왔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 4월 전주을 재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론을 감당하면서 "전북 선거를 총괄한 도당위원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에서 사퇴하고자 한다"며 "더 낮은 곳에서 쌍발통 정치가 꽃피울 수 있도록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물러난 바 있다.

이날도 정 의원은 "전북 발전을 위해 쌓아온 쌍발통 협치의 시대, 이렇게 멈출 수는 없다고 결심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정부·여당의 소통창구가 없으면 전북은 고립된 섬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만큼 잼버리의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라도 여당 국회의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총선 출마 선언인 셈이다. 

이번 회견자리가 내년 총선의 출마선언의 자리로 봐도 되냐는 질문에도 정 의원은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정 의원은 "정말 고민이 많다"고 운을 뗀 뒤 "저는 장관도 해보고, 지역 국회의원을 하면서 도민들에게 사랑도 받아봤고 재선도 해봐서 저 개인적으로는 여한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은퇴까지 결심했지만 잼버리 사태를 놓고 떠나는 것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특히 저를 사랑해주시는 시민들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죽기를 각오하고 마지막 기회로 삼으며 노력하려고 한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정 의원은 자신의 출마가 당락의 의미보다도 전북의 미래를 위한 선택임을 재차 강조하며 당위성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당선을 목표로 했다면 수도권을 갔을 것이다. 이곳은 험지다"며 "저는 전북에 여당 창구가 없으면 전북의 미래도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의 GRDP(지역내총생산)가 3100만원이다. 충남이 5700만원이고 전남이 4750만원인데 이게 바로 전북의 현실이다"며 "이 처지를 벗어나기 위해선 힘을 합치고 협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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