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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든 맥주, 오늘마신다!” 2023 전주가맥축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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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든 맥주, 오늘마신다!” 2023 전주가맥축제 현장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3.08.20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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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역대급 규모로 개최...1만 석 규모 19일까지 3일간 운영
“오늘 만든 맥주, 오늘마신다!” 2023 전주가맥축제 현장
“오늘 만든 맥주, 오늘마신다!” 2023 전주가맥축제 현장

전주에서 여름 폭염을 한방에 날릴 이색적인 맥주·안주 파티가 펼쳐졌다. 바로 전주가맥축제다.

지난 17일 오후 6시 전주종합경기장. 행사장 입구에 도착하자 200미터 이상 긴 줄이 만들어졌다.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은 설레는 표정으로 성인인증을 위해 삼삼오오 줄지어 서 있었다. 

인증 절차를 마치고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증표인 팔찌를 착용한 시민들을 따라 경기장입구에 들어섰다. 드넓은 경기장 내부는 1만 여석 정도의 자리가 마련돼 이미 많은 사람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중앙 무대를 중심으로 U자 모양으로 안주가게들이 즐비해 있었다.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에서 당일 만든 맥주를 바로 맛볼 수 있는 전국 유일무이한 축제인 2023년 전주가맥축제는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전라북도와 경제통상진흥원, 하이트진로의 특별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23개 가맥업소와 300명의 가맥지기들이 함께 준비했다. 

㈜하이트진로 직원들과 안전요원, 경찰 등도 전국에서 올 손님 채비를 마친 듯 곳곳에서 분주하게 움직였다.
김정우(29·전주시 효자동)씨는 “회사 직원들과 가맥축제를 찾았다”며 “탁 트인 야외에서 시원하고 맛있는 맥주를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즐기니 더위가 싹 날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타 지역에서 전주가맥축제를 찾은 사람들도 눈길을 끌었다. 여자친구와 전주를 방문했다는 이준호(26·광주시 남구 양림동)씨는 “당일 생산된 시원한 맥주와 즉석에서 만들어진 안주를 먹기 위해 전주까지 왔다”며 “얼음이 가득 들어있는 통에 신선한 맥주 한잔에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말했다.

얼음과 함께 아이스박스에 든 맥주는 채워넣기 무섭게 금세 동이 났다. 첫날 축제장을 찾은 시민 및 관광객 2만 3000여 명은 당일 생산된 시원한 맥주와 즉석에서 만들어진 안주에 열광했다. 이날에만 맥주 1250박스 2만5000병이 모두 매진됐다.

전주가맥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기대 이상으로 많은 방문객이 축제현장을 찾아 전주만의 독특한 음주문화에 흠뻑 빠졌다”며 “앞으로도 가맥축제가 전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19일까지 3일간 진행된 가맥축제는 지역상생공연, 이벤트게임, 클럽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총 10만 명의 방문객이 맥주 4000박스(8만 병)를 구매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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