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났던 30대가 8시간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A(30대)씨를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 7분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한 사거리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다.
이 사고로 상대차량 운전자 B(20대)씨 등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고 직후 도주했다가 이날 오전 9시께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겁이나서 도망갔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위드마크공식을 적용하고 정확한 혈중알코올 농도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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