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난달 발생했던 집중호우피해의 긴급 복구를 마무리하고 피해지원금 지급과 항구복구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시는 지난달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액은 총 2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피해 접수 결과 공공시설 47건 88억원, 사유시설 2만6천520건 162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지난 사전 조사시 파악됐던 피해액 153억보다 약 100억 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행정안전부 중앙합동조사단에서는 피해접수 건에 따른 조사 및 현지 실사를 완료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른 공공시설 복구비 및 사유시설 재난지원금은 행안부의 복구계획이 수립되는 다음달 중 확정될 예정이다.
확정된 복구비와 재난지원금이 국비 지원 절차를 거쳐 통보되는 대로 시는 추경 성립 전 예산 및 예비비 편성 등을 검토하여 추석 전 재난지원금이 우선 지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피해시설 항구복구를 위해 약 1,900억원의 개선복구비가 별도로 필요할 것으로 파악, 행정안전부에 복구비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이번 호우에 유실됐던 산북천 하천 정비,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됐던 난포교 재가설, 배수펌프장 신설 등 피해시설의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재해예방을 위한 전면적 개선복구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중앙합동조사단에서는 관련 부처와 함께 현지 실사를 마친 상태로 추후 내부심의 등 절차를 거쳐 국비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완수 기획안전국장은 "이번 호우로 피해를 당한 시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호우 피해를 딛고 더 안전한 익산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