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대회를 위해 새만금을 찾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환경과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념숲 조성에 나섰다.
6일 전북도는 새만금 환경생태단지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158개국 잼버리 대원 600여명과 함께 '새만금 잼버리 기념숲' 조성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권익현 부안군수가 참여했으며 도내 산림조합과 전북대, 원광대, 농수산대 산림학부 학생 150여명도 자원봉사자로 나서 기념숲 조성에 힘을 보탰다.
새만금 잼버리 기념숲은 잼버리 주행사장 부근인 환경생태단지내 1만 8천㎡(약 5500여평)에 각 나라별로 기념식재를 시작으로 이팝나무와 해송, 참나무, 조팝나무 등 모두 1,620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질 예정이다.
도는 새만금 잼버리 기념숲으로 매립 간척지인 새만금에는 생태적 건강성과 경관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비산 먼지 방지 등 환경적·공익적 가치증대 등 그린 인프라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념숲 조성에 참여한 대원은 "우리가 직접 잼버리숲을 만들어 의미 있었다. 10년, 20년이 지난후 나무도 많이 자라고 우리도 어른이 되었을 때 서로 변한 모습을 확인하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김관영 지사는 "도전경성의 도정 방침과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잼버리 정신은 일맥상통한다. 이 숲은 세계 청소년들과 함께 만든 최초의 숲이다"며 "오늘부터 조성되는 잼버리숲은 친환경적 새 문명의 삶터로 새만금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상징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