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면 이룰 수 있다는 도전경성의 자세로 나섰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0일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은 “전북 경제와 산업의 역사적인 전환점이 마련됐다”면서 “180만 전북도민과 300만 출향도민이 그토록 바라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이뤄내 전북 청년들이 고향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번 지정으로 새만금에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이 이어질 것이고, 기업 세액공제와 정부R&D예산 우선반영, 예타조사 특례 등 선물 보따리도 쏟아질 것이다”고 높은 기대감을 피력했다.
이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새만금 등 전북 지역에 대한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새만금은 지난 6월 제1호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다른 지역과 달리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규제완화와 인센티브도 가능해졌다.
김 지사는 “최근 3년간 새만금에 집중된 7조원의 기업투자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다”며 “생산설비가 완성되는 1~2년 후에는 꽤 괜찮은 일자리를 새만금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메이드인 전북의 상표가 붙은 이차전지 핵심소재는 새만금의 물류기반을 통해서 국내와 해외로 공급되고, 새만금의 이차전지를 탑재한 전기차가 세계를 누빌 것이다”며 “새만금은 대한민국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기지로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4곳이나 지정된 것과 관련, “한두군데로 집중되지 않은 부분은 조금 아쉽다”면서도 “초기단계인 새만금은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어 10년이 지나면 새만금이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 지사는 “신청 당시만 해도 무모한 도전처럼 보였지만 도전하면 이룰 수 있다는 도전경성의 자세로 나섰다”며 “앞으로도 도민 여러분과 함께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단지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