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전기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장마철(6~7월) 화재는 총 855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누전, 과열·과부하, 단락 등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는 총 204건으로 전체 화재의 2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주의 화재에 이어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두 번째로 많은 화재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장마철은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이어지면서 냉방기기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화재 역시 빈번하게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더운 여름철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이로 인한 화재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에어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외기와 실내기 단일전선 사용해야 한다.

또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벽체와의 거리를 10cm 이상 이격하고 에어컨 과열 금지를 위해 장시간 사용은 지양해야 한다.

선풍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본체와 콘센트 부분의 먼지가 생기지 않게 관리해야 하며, 모터가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KC 인증마크 부착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덕진소방서 소방관계자는 “작은 방심은 큰 화를 부를 수 있지만, 작은 관심이 우리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다”며 “장마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만큼 화재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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