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일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던 80대가 하천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5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후 2시 5분께 진안군 마령면 등촌리 한 하천에서 물에 빠져있는 A(8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인근 밭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이에 A씨를 찾던 가족은 하천 다리 주변에서 A씨의 소지품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대원은 주변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다리에서 5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장마철 물이 불어나 하천을 건너다 휩쓸린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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