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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지역주민과 폐철도 활용방안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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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지역주민과 폐철도 활용방안 고민
  • 김종준 기자
  • 승인 2023.06.15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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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의장·김영란 의원, 개정동 주민과 간담회 의견수렴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가 지난 13일 폐철도 활용방안에 대해 개정동 주민들 및 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향후 문화관광과 연계한 폐철도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구 개정역을 보존하기 위해 그간 개정동 주민과 지역구 의원들이 폐철도를 남겨둘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나 철도공단의 기습적인 강행으로 철거된 것에 대한 항의 및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처럼 폐철도가 철거됐음에도 주민들이 이영춘 박사 관광자원화 사업은 계속 추진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이날 간담회를 개최한 김영일 의장과 김영란 의원은 당연히 일제 수탈과 한국전쟁의 아픔이 담겨 있는 곳을 역사의 기록으로 남겨두어야 하므로 이에 대한 사업을 간과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김영일 의장은 군산 근대역사를 다양하게 활용해 개정역~대야역~임피역을 연계한 관광자원을 개발해야 한다. 폐철도 사업의 경우 임피역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레일바이크나 전동차 등 체험형 관광시설을 구축하고, 대야역은 농촌협약사업으로 추진해 전통시장과 연계한 철도박물관을 구축하는 등 쌀수탈 역사공간으로 조성해야 하며, 개정역은 이영춘 박사의 정신을 기리는 장소로 보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란 의원은 “1935년 일제 강점기, 농촌 의료활동에 앞장서 온 고 이영춘 박사가 군산에 첫발을 내디딘 개정역을 상징하는 폐철도가 존치돼야 하는데 철도공단의 철거로 무산됐지만 이곳이 역사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요청했다.

 

한편, 김영란 의원은 지난 4,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대야역까지 연장할 것과 이영춘 박사가 첫발을 내디딘 개정역 보존과 의료활동을 했던 개정동 일대를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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