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최근 몇 년간 응애류 피해, 꿀벌 실종, 이상기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의 경영안정 지원사업에 5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이달 30일까지 △고품질 양봉기자재 지원사업 △양봉농가 화분 지원사업 △양봉농가 꿀 생산장비 지원사업 △꿀벌 면역증강제 지원사업을 추진해 안정적인 양봉 사육환경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지원은 보조먹이(설탕), 소초광, 자동탈봉기, SD저항성토종벌, 유채화분, 전동채밀카, 벌꿀소분기, 저온저장고, 꿀벌 면역증강제 등이다.
품목 구입비를 지원해 월동으로 인한 피해로 올해 꿀 생산량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어 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추가로 1억4000만원을 들여 옹동면 상산리 8ha 면적에 아까시나무, 백합나무, 헛개나무, 쉬나무 등 1만본을 식재, 향후 양봉농가의 밀원수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 10월에는 제45차 전국 양봉인의 날 & 벌꿀축제가 2일간 정읍시에서 열릴 계획이다. 양봉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국산 양봉산물 홍보 및 양봉인 간 정보교류의 장이 마련되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성 축산과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꿀벌 실종 현상으로 양봉농가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며 “꿀벌은 우리가 지켜야 할 중요한 공익적 산업인 만큼 양봉산업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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