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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모악산 웰니스 축제’ 개선점과 관광객 유치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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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모악산 웰니스 축제’ 개선점과 관광객 유치전략
  • 전민일보
  • 승인 2023.04.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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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의 후원하에 완주군과 완주문화재단이 4월 8일부터 2일간 주최하고 주관한 ‘제1회 2023 완주 모악산 웰니스(Wellness) 축제' (이하 웰니스 축제)가 전국에서 모여든 수많은 관람객들에게 건강·힐링·행복·쉼표를 선물했다.

완주문화재단(이사장:완주군수 유희태)으로부터 축제 모니터링단으로 선정된 필자는 전북도립미술관 일대에서 열린 웰니스 축제를 관람하였다. 4월 봄 축제인 웰니스 축제는 전북도립미술관 광장에서 열린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행사로 주민들 사이에 회자되는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지난 8일(토)부터 9일(일)까지 개최된 첫날 축제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LED 벚꽃노래페스티벌, 완주생활문화동호회 공연, 모악산 벚꽃 황금메달을 잡아라(1회), 모악산 웰니스 어쿠스틱 콘서트, 산빛물빛 멍때리기 대회, 모악산 벚꽃 황금메달을 잡아라(2회)라는 행사가 개최되었다. 오후 4시 개막식에 이어 오후 4시 30분에 JTV 모모라디오 특집 공개방송이 이루어졌고, 오후 5시 30분에는 고요의 시간 싱잉볼(SINGING BOWL)과 명상, 오후 6시 30분에는 가족영화상영(야생의 새끼들)이 이루어 졌다.

두번째 날 축제에는 오전 11시에 완주생활문화동호회 공연, 오전 11시 30분에 LED 벚꽃노래페스티벌, 낮 12시 30분에 모악산 웰니스 어쿠스틱콘서트, 오후1시에 모악산 벚꽃 황금메달을 잡아라(3회), 오후 1시 30분에 웰니스 어린이 마술쇼, 오후 2시에 산빛물빛 멍때리기 대회, 오후 3시에 모악산 웰니스 어쿠스틱 콘서트, 오후 3시 30분에 모악산 벚꽃 황금메달을 잡아라(4회), 오후 4시에 완주생활문화동호회 공연, 오후 4시 30분에 고요의 시간 싱잉볼과 명상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람객에게 감동과 환희의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첫날 축제기간과 동시에 이루어진 완주군 술테마박물관에서 국악공연을 관람한 후 바로 숲해설가의 술 역사에 대한 해설을 들으면서 술박물관을 투어해 보니 술의 유래와 술의 진면목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나아가 가족과 함께 단팥발효방 만들기 체험과 구이저수지 둘레길 스템프 투어 등의 행사에 참여하여 새소리를 들으면서 둘레길과 숲속을 걸으니 필자의 몸과 마음이 한층 더 힐링되는 느낌이 들었다.

이번 축제를 모니터링한 결과 ‘긍정적인 점’은 아래와 같다.

첫째, 현대인이 건강과 치유에 관심이 많은 만큼 건강·힐링을 주는 요가와 싱잉볼 명상 등이 다른 축제와 달리 차별성이 있었다. 또한 구이저수지 둘레길 스템프 투어, 술테마박물관 해설 및 관람, 단팥발효빵 만들기 체험은 아이들과 부모, 가족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여 같이 즐기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둘째, 축제 운영면을 살펴보면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축제장, 축제장에서 구이임시주차장, 우석대에서 축제장, 축제장에서 술테마박물관 까지의 셔틀버스 운행은 비교적 잘 되고 있었고, 축제장 내부이용을 하는데 불편함 점은 없었다.

셋째, 축제 부스운영을 살펴보면 가족들과 함께 직접 참여하여 추억거리를 만들게 해주는 부스가 인기가 많았다. 또한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이루어진 현대 수소전기차 NEXO 자동차 등 판촉행사는 완주군 봉동에 있는 지역특색을 잘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축제에서 제공하는 먹거리와 판매부스는 다양하고 흥미로웠으며, 자원봉사자의 노력 덕분으로 축제장의 주위환경은 매우 청결하였다.

이번 축제의 보완할 점으로는 첫째, 술테마박물관의 1층 안내데스크에 직원들이 많이 부족한 점이다.

둘째, 셔틀버스 운행시 셔틀버스 기사분이 승객들의 의견을 들어서 날씨가 더우면 에어콘을 가동해주고, 기온이 내려가 쌀쌀하면 히타를 가동해 따뜻하게 해주는 생각이 부족했다.

셋째, 축제홍보나 마케팅 등 지역민이나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있어 ‘다국어 홍보’ 등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넷째, 전북도립미술관 전시실을 방문한 결과 전북도립미술관 공동기획 및 전시·체험 프로그램의 내용을 더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완주 모악산 웰니스 축제행사와 연계해서 유명한 한국 및 외국 화가들의 작품도 전시하면 좋을 것 같다.

다섯째, 환경단체에서는 반대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모악산 정상 일대와 경각산 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하는 방법을 고려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나아가 구이저수지 물이 식수(상수도)로 사용되지 않으면, 부여 백마강을 달리는 ‘수륙양용버스’타보기‘, 황포 돛단배 ’타보기, ‘보트’타보기, ‘카누’타보기 등과 같은 즐길거리를 만들어 주는 방안은 관광객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웰니스 축제가 활성화되고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모악산과 경각산 일대에 ‘출렁다리’를 설치해보는 전략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정상현 행정학박사, 현 우석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본 칼럼은 <전민일보>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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