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민단체와 직장갑질 피해자들이 직장 내 갑질 근절을 촉구하고 나섰다.
직장갑질아웃 대책위는 4일 오전 10시 30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노동자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직장 내 갑질 근절을 위해 고용노동부는 갑질 사업장 특별근로감독을 지체없이 파견하고 가해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지역에서 일하는 노동자 다섯 명 중 한 명 꼴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겪고 있지만 사업장 내의 폐쇄적인 분위기와 과도하게 남용된 인사권한, 가해자에게 유리한 내부 규정 등은 사건 발생 시 이를 축소·은폐하고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용노동부, 지방자치단체의 강력하고 신속한 개선과 지도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단체는 기자회견 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장과 면담을 실시했다.
한민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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