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를 맡고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과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른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 후백제 역사문화권 정비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3일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김성주, 안호영, 한병도, 김수흥, 신영대, 윤준병, 이원택 국회의원이 공동주최로 참여했고 문화재청·전북도·전주시가 후원자로 나섰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 지자체들이 뜻을 모아 진행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김윤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의 미래 먹거리는 후백제 역사를 복원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후백제 역사가 많은 국민에게 알려지고,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와 지자체 간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역사문화권 정비법 통과는 후백제의 본향인 전북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후백제 문화유산의 발굴과 관리를 통해 역사적 가치 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전북도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범기 시장은 “후백제역사문화권 지정을 통해 향후 전주시가 후백제왕도 전주라는 천년역사문화도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면서 “앞으로 전주 고도지정과 함께 왕의궁원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전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전주를 널리 알리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지난해 1월 김성주 의원이 발의하고 같은해 12월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울=전광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