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 수학과가 4차산업혁명시대를 견인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교과과정을 파격적으로 개편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군산대는 4차산업혁명시대의 수요에 부응하고자 빅데이터·딥러닝 관련 과목, 금융·보험 수학을 포함하는 과목을 정규 과정으로 추가해 공유전공 프로그램인 빅데이터공학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수학과 조사에 따르면 2020년도 졸업생의 취업률은 70%가 넘었고, 매년 50% 이상의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빅데이터 관련 교과과정으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데이터분석회사에 취업하고 통계직 공무원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빅데이터공학전공은 소프트웨어학부 컴퓨터정보공학전공 교수진과 수학과의 교수진이 협력해 학생들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2학년부터 빅데이터공학전공을 신청해 빅데이터 구조, 머신러닝 설계, 빅데이터 영상처리 등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수학과 학생들은 입학 후 교수들과의 1:1 면담을 통해 진로 및 전공 상담을 받고, 상담 결과에 따라 학생들이 원하는 연구실에 배정돼 교수들의 꼼꼼한 지도를 받는다.

또한 전공자격증반, 멘토·멘티 프로그램, 머신러닝 동아리반 등 다양한 비교과 활동들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는다.

수학과 학과장 조광현 교수는 “수학은 이공계의 모든 분야를 관통하는 언어로 4차산업혁명시대에 수학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군산대 수학과의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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