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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만11명... 완산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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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만11명... 완산갑 봇물
  • 전민일보
  • 승인 2009.03.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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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전주완산갑 국회의원 재선거가 갈수록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11명의 예비후보가 난립, 총성없는 전쟁이 벌어지면서 한치 앞도 예단할수 없는 안개속 국면이 장기화로 치달아 자칫 선거 과열 양상마저 우려되고 있다.
1일 현재 완산구 선관위에 공식 등록된 예비후보는 모두 11명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적으로 김광삼, 오홍근, 김대곤, 이상목, 이재영, 유희태, 송기도후보에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김형욱 민주당 정세균대표특보, 이광철 전의원(등록순)이 가세 모두 9명으로 집계됐다. 무소속으로는 김형근, 김대식 후보등 2명이 본선에 대비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장영달 전의원이 법정구속되고 예비후보직을 사퇴하자 후보군이 늘어 나는 추세다.
전주완산을에서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18대때 공천경쟁에서 낙마한 이광철전의원과 역시 정읍에서 공천에 고배를 마신 김형욱 특보가 그 사례다.
이들 두후보가 그동안 절치부심, 기회를 노리다가 공천경쟁대열에 합류하자 선거판이 후끈 달아 오르는 형국이다.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활동해온 다른 주자들이 이들의 가세로 긴장의 고삐를 바짝 당기는 양상이고 조직을 총가동,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일부 후보의 경우 공천경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중앙당과 연이 닿아 있는 인사와 접촉을 시도하는가 하면 조직흡수를 위해 안간힘을 쏟는 등 사투를 전개하고 있다.
인지도 제고와 민심을 파악하기 위한 교묘한 전화여론조사도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한광옥 전의원과 이무영 전의원의 부인인 오경자씨가 이전의원을 대신한 대리출마설, 완산갑위원회의 현직 도의원이 장전의원의 계보를 잇기 위한 대리출마설까지 파다하게 나돌고 있어 공천경쟁은 점입가경이다.
특히 민주당 중앙당에서 전략공천의 일환으로 외부인사 영입을 위해 물밑타진설도 흘러 나오고 있어 후보군은 15명이 넘을 공산도 크다. 재선거사상 최다후보군 난립이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잇따른 선거와 중도하차, 구속 등으로 가뜩이나 정치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정치무관심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후보난립으로 후보들의 면면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혼란스러워 선거냉담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더욱이 민주당 중앙당은 공천기준과 시기, 방법 등 재선거와 관련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예비후보는 “후보가 난립하는 상황에서 공천등과 관련한 뚜렷한 일정이 아직 없어 갈팡질팡하고 있고 후보양산만을 초래하고 있다??며 ??자치 공천후유증에 따른 당의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종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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