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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흥 의원, “천문학적 LH 공공개발이익, 무주택 서민들에게 모두 돌려드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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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흥 의원, “천문학적 LH 공공개발이익, 무주택 서민들에게 모두 돌려드려야”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2.10.04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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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공공주택, 신도시·택지개발 분양 매출 99조, 당기순이익은 21조에 달해
임대운영 손익에서도 회계상 감가상각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200조원이 넘는 자산, 매년 20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LH
주거취약계층 지원과 전북 등 낙후지역에 대한 투자에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김수흥 의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최근 5년간 개발이익이 21조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국토교통위원회 익산시갑)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가 최근 5년간 공공주택, 신도시·택지개발 분양을 통해 거둔 매출은 99조 원, 당기순이익은 21조 원에 달했다.

최근 5년간 LH가 수행한 개발사업의 현황을 살펴보면 분양이익이 21조 원이지만 임대손실이 8조1000억 원이 발생해 회계상 수익은 13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임대손실의 대부분은 회계상의 손실, 즉 감가상각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건물의 감가상각에도 토지의 지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오히려 전체 자산가치는 상승한다는 점에서 실제 LH의 손실로 보기는 어렵는 게 김 의원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수선유지에 있어서도 큰 비용이 들어가는 대수선의 경우에는 입주민들로부터 거둬들이는 특별수선충당금으로 지출하기 때문에 공공주택관리 수선관리비도 LH의 일방적 지출로 보기 어렵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수흥 의원은 “그간 LH는 막강한 토지수용권, 독점개발권을 통해 140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핑계로 개발에 대한 이익을 독식해왔다”며 “200조원이 넘는 자산과 매년 20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LH의 역할과 책임은 무주택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삭감한 공공임대사업 예산으로 주거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이 매우 취약해지는 상황에서 LH마저 이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LH가 전북 등 주거취약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균형발전에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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