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09 지역사회 서비스’ 31개 투자 사업을 확정, 도내 14개 시·군에 총 47억여원을 투입한다.
17일 도는 보건복지가족부와 함께 지자체가 제시한 지역특성과 주민욕구에 맞는 사회서비스 사업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최종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31개 사업 중에는 지난 13일 정부의 지역개발형 바우처 신규사업 공모에 선정된 ‘뻔뻔(FUN FUN) 한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 ‘다문화가정 영유아 아동 언어발달’ ‘eye1004건강두드림 서비스’ 등 9개 사업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도는 기존 사업인 지역선택형 26억600만원과 신규 개발된 지역개발형에 21억3000만원을 투입해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장애인·노인지원서비스 등 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
시·군별로는 군산과 남원, 김제 등이 각각 4개 사업으로 가장 많았고, 전주·무주·임실·순창·부안은 2개 사업, 나머지 시·군은 1개 사업씩 진행한다.
올 지역사회서비스 사업은 인적자본 형성과 건강투자, 다문화 영유아·아동사업 등 사회 투자적 성격의 사업에 집중 지원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계층별·소득별 수요자에 대해 바우처를 지원하고 서비스 시장형성과 일자리 유발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중앙정부가 일괄 시행하는 국가 주도형 서비스가 아닌 지자체가 지역특성과 주민욕구에 맞는 사회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발굴·기획한 사업으로 의미기 았다”며 “서비스 모니터링과 성과측정 등 공급된 서비스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