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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신물오름과 속쓰림 유발 역류성식도염, 가볍게 봐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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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신물오름과 속쓰림 유발 역류성식도염, 가볍게 봐선 안돼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3.23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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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강한의원 부천점 백종우 원장
위강한의원 부천점 백종우 원장

역류성식도염과 같은 위장관 질환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야식 및 과식이 잦은 경우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위로 내려가 소화돼야 할 음식이 식도로 다시 올라와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 역류성식도염의 특징이다.

평소 가슴쓰림이 심하고 가만히 있어도 신물이 올라오는 경우라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야 한다. 신물오름, 속쓰림 외에도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점막에 손상을 입히는 과정에서 목의 이물감, 복부 팽만, 구취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증상을 느낀다면 과음을 피하고 안주로 많이 먹는 기름진 음식도 피해야 한다. 매운 음식, 흡연, 초콜릿, 탄산음료 등도 좋지 않다. 식사 후에 바로 눕는 습관은 위 내용물의 역류를 부추길 수 있다.

속쓰림 증상에 대해 위산분비 억제제 또는 제산제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를 중단하면 동일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흔할 수 있다.

꾸준하게 원인 개선이 가능한 방식의 치료와 더불어 체계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어야 잦은 재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때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것은 저하되어 있는 위장의 운동성이다.

위장의 정상적인 운동이 이뤄지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소화가 잘 되지 못한다. 음식이 위장에서 좀처럼 배출되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위장 내부 압력이 높아지고 위산분비가 과도해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이어 가스와 덜 소화되어 남은 음식물이 쌓이면서 만들어지는 높은 위장 내부 압력에 의해 위 내용물의 역류가 일어나게 된다.

이미 발생된 식도 점막의 염증 치료와 함께 위장 운동성 강화를 목표로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태에 따라 위장운동성 향상과 소염작용 및 진통작용을 목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것이다. 또 위장의 운동성 저하에 악영향을 주는 부분에 대한 생활관리도 필요하다. 개인별로 달리 보이는 증상과 체질에 따른 생활관리법을 지도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상황을 방치하면 식도 궤양, 바렛 식도, 드물지만 식도암으로도 악화할 수 있으므로 치료와 관리를 통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글 : 위강한의원 부천점 백종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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