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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래항공 물동량 고작 1만1500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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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래항공 물동량 고작 1만1500톤?
  • 전민일보
  • 승인 2009.01.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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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군산공항 확장을 통한 국제공항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오는 2021년 전북의 항공 물동량이 1만1500톤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 물동량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사)한국종합물류연구원(원장 정필수)이 지난 2007년 4월부터 실시한 ‘전북 물류기본계획 용역’ 결과에 따르면 전북의 항공 물동량은 기준 시점인 2006년 1600톤, 2007년 7400톤, 2016년 9200톤, 2021년 1만15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항만 물동량이 2006년 1750만2000톤에서 2021면 5배 이상 늘어난 6233만1000톤으로 증가한 것과 상대적으로 항공물동량이 턱 없이 부족했다.
오는 2021년 전북의 미래 총 물동량 예측에서 항공(1만1500톤) 물동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0.007%로 전체 물동량 변화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수준일 만큼 미약했다.
12년 뒤 전북지역 항공물동량 규모는 앞으로 군산공항의 경쟁상대가 될 청주국제공항의 지난 2004년 1만9910톤(국내선 1만6988톤, 국제선 2922톤)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군산공항이 활주로 확충을 통해 국제공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승객운송과 더불어 화물운송량도 대거 확보해야 할 상황에서 미래 항공물동량 수요예측치의 시사점 의미가 크다.
현재 한국교통연구원(KOTI)은 군산공항 확장건설을 위한 항공수요 재검토 연구용역을 지난해 8월부터 착수했으며 오는 5월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군산공항 확장건설은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에 포함됐고, 이명박 대통령도 적극 지원을 피력한 정책사업이지만 항공수요가 입증되지 못할 경우 조기 착공이 힘들 가능성이 높다.
미래 항공수요로 새만금 사업과 경제자유구역, 국제해양관광지 조성, 항공 산업 등이 제시되고 있지만 당장 눈에 잡히지 않아 수요창출 여부가 현재의 최대 관건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전북도는 여객만으로 전북권 항공수요 창출이 어렵다고 보고 국제공항에 합당한 여객과 화물수요, 비즈니스, 관광 등에 대한 항공수요 창출 노력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항공 수요가 아닌 국제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국제공항 건설을 위해서는 수요예측 단계에서 항공수요 창출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여객위주의 항공수요 보다는 화물과 비즈니스, 관광 등 복합적인 항공수요 창출 노력과 함께 항공우주산업 유치도 항공수요 확충의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군산공항 활주로 확장건설사업이 정책 사업에 반영됐지만 항공수요가 전혀 없다면 정책적 판단이 재 논의될 개연성이 높다”며 “항공수요 예측단계부터 전북권 항공수요 창출 노력을 벌여 충분한 항공수요를 입증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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