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달성에 이어 배당금 지급까지… 주주 환원 진정성 돋보여
마케팅 전문 기업 에코마케팅이 보통주 1주당 11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현금 배당 규모는 약 35억원 수준이다.
이번 배당금 지급에 대해 에코마케팅 측은 지난해 4분기 광고대행사업의 순항과 안다르의 호실적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4분기 에코마케팅의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144억원을 기록, 시장 추정치를 32% 이상 상회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이처럼 기업의 실적 상승이 배당금 지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에코마케팅은 배당성장주로 평가받는다.
또한 에코마케팅은 2019년부터 꾸준히 분기 배당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4분기 배당금 총액 약 35억원에 2분기, 3분기 배당금을 합산한 2021년 누적 배당금 총액은 약 100억원으로, 별도재무제표 기준 배당성향 약 50%를 기록했다.
배당성향이란 당기순이익 중 현금 지급된 배당금의 비율로,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주주친화적인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에코마케팅의 별도기준 배당성향 50% 정책은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주주 환원에 대한 회사의 진정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에코마케팅 관계자는 “회사의 이익을 주주들과 나누는 것이 당연하다는 경영 철학에 따라 이번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라며, “별도재무제표 기준 50% 배당성향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과 더불어 앞으로도 기업 가치 성장과 그에 따른 분기 배당 실시를 통해 주주들이 보내주신 높은 신뢰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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