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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安·尹 후보 단일화, 후보 외 중계는 자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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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安·尹 후보 단일화, 후보 외 중계는 자가발전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2.02.16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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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반대 의견, 원희룡 본부장과 다른 해석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지난 13일 제안한 여론조사에 의한 ‘국민경선’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명확한 응답을 내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정치권은 이 문제에 대해 설왕설래하면서 양 후보 간 해석이 각각 다르게 나오면서 정작 윤 후보의 확고한 응답이 없이 시간이 흐르면서 궁금증만 더해 가고 있다.

특히, 이에 대한 16일 오전 국민의힘 수뇌부의 응답은 서로 결이 다른 응답을 내 놓아 어느 발언이 더 신뢰할 수 있는 지 조차 혼선을 주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아침 MBC 김종배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경선'을 통한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에 대해 "그에 대해 우리 후보가 굉장히 확고한 (반대)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 방송이 나갈 무렵 원희룡 선대본 정책본부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후보가 안 후보에게 차기 대선 로드맵을 제안하는 걸 검토 중이란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전혀 금시초문"이라며,

 "후보의 판단 외에 누가 중계를 하겠다든지 이런 건 모두 자가발전"이라고 설명해 이준석 대표와 결이 다른 시각 차를 내보였다.

원 본부장은 "현재 단일화에 대한 문제는 우리 선대위 내에서의 여러가지 의견들이 충분히 개진 돼 있는 상태이고, 모든 것이 후보의 판단에 맡겨져 있다"고 밝혔다.

먼저 방송에 출연한 이 대표는 "선거를 20일 가량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대한 협상이나 너무 긴 대화를 오가게 되면 국민들이 우리 후보의 정책이나 비전을 확인할 기회들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런 방식의 단일화 시한은 선거 40일 전에 보통 이야기하고, 이미 한참 지났다는 생각"이라며, 이에 관련해 “지리한 협상이 이어지는 상황을 피하고 싶다"고 밝혀 반대의 뜻은 비쳤다.

사회자가 '이준석 대표는 단일화가 절대 안 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원 본부장은 "이 대표는 절대 안 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 없이 정권교체에 협력을 해서 그 후에 길을 열어 나가자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식라인에선 저(원 본부장)나 권영세 본부장이 가장 의사결정 집합점에 있는 사람들 아니겠느냐"며, "후보 자신이 이야기하거나 선대본에서 조용히 진행되는 게 아닌 건 모두 자가발전이거나 에드벌룬 띄우기라고 본다"고 발언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측이 지난 13일 당시 2~3일 내 단일화에 대한 답이 없으면, 의사가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미루어 안·윤 단일화는 사실 상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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