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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공공요금 인상 최대한 억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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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공공요금 인상 최대한 억제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08.12.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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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그동안 억제돼 왔던 공공요금과 서비스 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 가중이 염려된다.
 악화일로를 걷는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은 벌써부터 새해를 어떻게 보낼지 걱정하고 있다.
 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전기?가스?택시?휘발유 가격 등의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가계비 지출 증가 요인이 발생해 서민들은 그동안 휜 허리가 더욱더 휠 지경에 이르고 있다.
 도내 택시조합은 현재의 기본요금 1,800원 보다 600~700원 가량 오른 2,400원안과 2,500원안을 도에 제시해 놓고 있어 내년 1월중 도물가심의위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그동안 택시요금은 2006년에 인상된 후 3년간 현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국제유가 급등 등 인상요인이 발생한 데다 일부 광역 자치단체들이 인상을 결정함으로써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경기침체를 반영해 실시한 유류세 10% 경감조치가 올해 말로 종료돼 내년 1월부터 휘발유, 경유, LPG 가격도 리터당 각각 83원, 57원, 18원씩 오를 예정이다.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로 원유수요가 감소함으로써 휘발유 값이 최근 리터당 1,200원대로 진입하는가 했더니 새해부터는 다시 1,300원대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 잠깐동안 좋다가 만 꼴이 됐다.
 서민들이 이용하는 국수?라면 등의 원료인 밀가루도 내년부터 4.2%의 관세가 적용될 것으로 보여 관련 제품과 음식값 인상이 예상된다.
 여기에다 전기?가스?상수도 등 공공요금도 생산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인상 대기 중이다.
 매서운 경기 불황 한파로 내년도 임금은 삭감되거나 동결된 상태에서 각종 서비스 요금과 공공요금은 인상이 예고돼 서민들이 체감하는 고통은 감내하기 어려운 한계수준에 이르고 있다.
 인상 시기만 저울질하고 있는 각종 요금 앞에 서민들의 마음은 무겁다.
 앞으로 경기가 더욱 침체될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는 가운데 맞는 새해는 희망보다는 절망이 앞선다.
 정부는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고 공기업들은 경영합리화 등 비용절감을 통해 인상률과 인상시기를 최대한 늦춰 서민들과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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