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지식경제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가진 ‘경제자유구역 5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제자유구역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지경부 이재훈 차관은 “경자구역을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시급하고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경자구역 활성화를 위한 국고지원을 늘려 경자구역별 성과에 따라 차등지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예산을 2316억원으로 2배 늘려 경제자유구역 내 기반시설을 조기에 구축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외국 대학ㆍ연구소 유치를 위한 예산도 400억원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새만금?군산 등 6개 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부터 성과에 따라 국고지원금을 차등 지원받게 될 예정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정부는 특히 경제자유구역 실시계획 승인권을 시도에 넘기기로 확정, 지역의 특성에 맞는 경자구역 개발이 가능해졌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3년 인천, 부산ㆍ진해, 광양만권 등 3곳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했었고, 지난 4월 황해, 대구ㆍ경북, 새만금ㆍ군산 등 3개 지역을 추가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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