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전체 산업현장에서 사고를 당한 사람은 모두 7만1,269명으로 작년보다 5.6%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1,2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설현장의 사망사고는 작년보다 46명이 증가한 486명으로 전체 산업 사고성 사망자의 40.5%를 차지했다.
특히 5인 미만 건설현장에서 163명이 목숨을 잃어 소규모 현장의 안전의식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10월 건설업 재해율은 9월 0.45%보다 0.02%P 증가한 0.47%를 기록했다. 사망만인율은 1.42명으로 전월 1.38명보다 다소 높아졌다.
제조업의 재해율은 0.85%로 건설업에 비해 크게 높았지만, 사망만인율은 1.07명으로 건설업보다 낮았다.
재해 형태별로는 전도가 1만5,309명, 협착 1만2,739명, 추락 1만1,621명, 낙하비래 7,204명, 충돌 5,962명 등이다. 사망자는 추락이 38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통사고 232명, 전도 85명, 협착 84명, 낙하비래 80명, 충돌 46명 순이다. 3대 재해인 협착에 의한 사망자는 작년보다 31.1%가 줄었지만, 전도의 경우 93.1%, 추락은 10.2%가 증가했다. 왕영관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